TMI를 시작해보자면, 주식을 시작한게 2019년 12월 중순이었습니다. 주식이라는 분야는 나와는 거리가 먼, 전문가들만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서 주식을 따로 시작하지는 않았었는데, 재테크 카페를 둘러보면서 많은 평범한 사람들도 주식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을 보고 나도 소액이라도 시작해보자 해서 지금까지 이어져왔는데요.
주식을 시작할 당시에는 사실 다양한 증권사고 뭐고 우선 남들 하는걸로 일단 해보자 하는 마인드였어서, (수수료같은 것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ㅎ) 막무가내로 다운받은 앱이 NH투자증권 어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수수료가 비싸다는걸 인지하게 되었고, 수수료가 저렴한 키움증권으로 잠시 주식을 옮기려고 했으나 너무나도 구린 인터페이스 때문에 (사용하기가 NH에 비해 너무 보기 안좋았음) 그냥 NH투자증권에 머물기로 했었죠.
근데! 바로 며칠 전에 NH투자증권 나무를 알게 되었고 기존 사용하던 QV와의 수수료를 비교해보니 턱없이 차이나는 수수료로 너무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해 호다닥 나무로 주식을 이관하고 포스팅을 작성해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NH투자증권 QV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나무로의 이관을 한 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NH투자증권 QV 수수료
위 이미지를 보시다시피 NH투자증권 수수료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50만원 이상부터는 추가로 몇 백원부터 몇 천원까지의 수수료가 따로 붙네요. 주식 거래를 할 때마다 몇 프로의 수수료가 떼이는지 사실 정확하게 계산해보지는 않았었는데, 딱 봐도 너무 눈에 띄게 수수료가 많아보여 고민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NH투자증권 나무의 수수료는 0.01%입니다. 증권사 중에서 아마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자랑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이쯤되면 몇몇 분들이 NH투자증권 QV랑 나무는 같은 증권사인데 왜 수수료가 이렇게 차이가 나지? 싶으실거에요. 그 이유는 바로 서비스의 차이인데요. QV는 영업점을 통해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반면에 나무는 영업점을 통해 자산관리를 받을 수 없는 대신 저렴하게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모바일 중심의 거래를 통해 간편하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즉 NH투자증권 QV는 지점이나 영업점을 주로 이용하면서 지정된 관리사원과의 소통을 고객맞춤형의 서비스를 받고 싶은 분들이 하기에 좋고, 나무는 모바일 중심의 거래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하기에 좋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제가 NH투자증권을 선호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깔끔하고 보기좋은 구성의 인터페이스인데요. 다행히도 QV와 나무의 인터페이스는 동일하고, 색상만 조금 다르더라구요. 나무의 인터페이스는 초록색인데 마침 저는 초록색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더욱 맘에 들었네요. 그렇다면, NH투자증권 QV에서 나무로 주식을 이관하는, 주식을 이체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같은 NH에서 NH로 같은 증권사로 이관하는 것은 따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만약 타 증권사라면 수수료가 생기니 참고하세요!
우선 나무 어플을 깔고 계좌를 개설합니다. 계좌를 개설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려면 주식 계좌 거래일 20일 이후에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신분증을 인증하고 나무의 계좌를 개설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QV에 접속을 해줍니다.
QV에 접속을 하고 로그인을 한 후 [전체메뉴]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상단의 [계좌/이체~~]를 클릭한 후 [주식/채권이체]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세번째 이미지의 창이 뜨는데 그냥 다시보지않기 눌러주세요.
저는 NH투자증권 QV에서 나무로, 본인에서 본인으로 이관하는 것이기 때문에 NH(본인>본인)을 설정했고 기존 사용하던 출고 QV계좌번호를 적고 입고 계좌번호에는 새롭게 만든 나무 계좌번호를 적어줍니다. 그리고 아래 이체종목정보에서 [주식]을 클릭해 잔고조회/추가를 눌러줍니다. 그럼 본인이 소유한 주식들이 좌르륵 나오는데 이관하고자 하는 종목을 골라준 뒤 [이체실행]을 눌러주면 QV에서 나무로 주식 이관/이체하기 끝입니다.
이체를 한 후 나무 어플에 들어가 주식들이 제대로 들어왔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는 작업이 필요하겠지요? 진작에 나무로 이관할걸, 지난날의 비싼 수수료들이 눈 앞을 가리지만 이제부터라도 저렴한 수수료의 나무로 옮겼으니 다행이에요. QV사용하시는 분들은 나무로 주식이관하는 방법 전혀 어렵지 않으니 찬찬히 보시면서 옮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련 카페에서 QV 나무에 관한 글을 검색해봤더니 다들 비싼 수수료에 열이 나신 분들이 많이 나무로 갈아타셨더라구요. 하다가 어려우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도와드릴 수 있는 한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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