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영화관에서 웰메이드 영화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예고편도 보지 않은채로 관람한 영화였는데, 120분이 후다닥 지나갈 정도로 재미있게 몰입하며 관람했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인데다, 영화에 나온 몇몇 장면을 제외한 많은 부분들이 픽션이 아닌 실제 상황이었던 것을 알고 더욱 감명받았습니다. 영화가 마치고 상영관을 빠져나오며 연신 "와, 재미있다"를 몇 번이나 말했는지 몰라요.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모가디슈?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입니다. 영화는 1991년 당시 UN국에 가입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UN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UN 회원국가들의 투표가 필요했기 때문에 당시 비교적 많은 투표권을 가진 아프리카 국가들과 외교 총..